국정 운영에 자신감 붙은 尹...취임 후 두번째 기자회견 개최할듯

김현주 2023. 5. 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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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이르면 이번주 취임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이후 소회와 정책 성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포함해 소통 행보를 늘리는 것을 두고 잇단 정상외교 행보를 통한 이른바 '순방효과'가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지며 자신감이 붙은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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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효과로 지지율 상승세...금주 후반 취임 1년 소회·2년차 비전 밝힐 전망
뉴스1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이르면 이번주 취임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소위 '순방효과'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출입 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기자회견 방식 등은 미정이지만 이번 주 후반에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지난해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것이 유일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이후 소회와 정책 성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취임 1년 소회와 2년차 국정운영 비전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관한 전망은 올해 초부터 계속 흘러나왔다.

연초에는 신년 기자회견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지난 10일을 전후해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동시에 지난 2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용산어린이공원 사전 공개 행사에 윤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오찬 기자간담회를 하자 한편에서는 별도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기자회견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이후 비상경제민생회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국무회의 등을 생중계로 진행하며 대국민 소통 방식을 넓혔다.

또 각종 기업인 초청 행사를 주재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들어 왔다.

최근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해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포함해 반려견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에서 유기견 입양 계기가 된 과거 유산의 고통을 털어놓는 한편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포함해 소통 행보를 늘리는 것을 두고 잇단 정상외교 행보를 통한 이른바 '순방효과'가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지며 자신감이 붙은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12주 만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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