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의혹 확산…선관위 오늘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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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가 오늘(30일) 긴급회의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선관위 자체 전수조사에서는 이외에도 4·5급 공무원 여러 명의 자녀 채용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내일도 회의를 열고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박 총장과 송 차장 등 간부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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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가 오늘(30일) 긴급회의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합니다. 자체 조사에서는 간부급 직원들의 자녀 외에 4·5급 공무원들의 자녀 여러 명도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관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긴급 위원 회의를 열고 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합니다.
선관위는 회의에서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경력직 채용 등 인사 제도와 관련,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을 포함해 선관위 개혁 방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가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 (김 씨 아버지) : (어쨌든 심사위원 갈 때 과장님 딸인 건 알고 있었다는 거죠?) 제가 이제 '이런 사유로 나는 그 심사고 뭐고 배제돼야 된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알렸죠.]
최근 선관위 자체 전수조사에서는 이외에도 4·5급 공무원 여러 명의 자녀 채용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내일도 회의를 열고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박 총장과 송 차장 등 간부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습니다.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내일 회의를 마친 뒤 선관위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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