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채협상 타결…강경파 반발 31일 하원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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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디폴트 시한을 8일 앞두고 타결됐습니다.
협상결과를 두고 양당 강경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합의안이 상하 양원을 통과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종윤 기자, 부채한도 협상이 결국 타결됐는데 합의내용은 뭔가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최종합의한 내용을 보면 현재 31.4조 달러인 부채한도를 앞으로 2년간 상향하는 대신 내년 예산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2025년에는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연방 정부 복지 수혜자에 대해 근로 요건을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은 코로나19 예산은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디폴트를 막고 다음 대선 때까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내년 예산 동결, 다음 해 예산도 최소 증액이라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앵커]
합의안에 대해 공화와 민주 양당 강경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예상했던 대로 공화당 내 보수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내 진보 강경파 의원들 모두 이번 합의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이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합의안은 현지시간 31일 하원 운영위원회로 넘어갈 예정인데 운영위 소속 의원들 상당수가 양당 강경파 의원들이라는 게 변수입니다.
다만 운영위를 무사통과한다면 하원과 상원 통과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디폴트 예정시한인 6월 5일 전에 부채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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