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시프트업, IPO 한 걸음 더… 신작으로 코스피 입성

양진원 기자 2023. 5. 3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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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에 한걸음 다가섰다.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대표는 자신만의 색깔로 시프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키워냈다.

시프트업은 향후 여러 신작을 출시해 IPO 시장 한파 속에서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는 각오다.

시프트업은 IPO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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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에 한걸음 다가섰다.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대표는 자신만의 색깔로 시프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키워냈다. 시프트업은 향후 여러 신작을 출시해 IPO 시장 한파 속에서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는 각오다.

시프트업은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지난 5월19일 밝혔다. 회사는 상장주관업무 수행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회사의 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증권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세운 회사다. 김 대표는 과거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시리즈,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16년 첫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해 신흥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이른 성공 뒤 침체기가 찾아왔다.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2019년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2020년 113억원, 2021년 191억원으로 악화됐다.

위기가 가중됐지만 김 대표는 흔들리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승리의 여신:니케'(니케)를 통해 부활했다. 국내·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시프트업은 같은 해 11월 사우디 투자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해 글로벌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시프트업은 개발 중인 AAA급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해 니케 흥행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투자업계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시기에 따라 IPO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

관건은 고금리와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IPO 시장이다. 지난해 IPO를 준비하던 여러 회사들이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 시프트업은 IPO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김 대표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시프트업을 코스피 기업으로 만들지 주목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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