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합의안에 '천연가스관' 끼워넣기…"환경정책 역행" 비판
임종윤 기자 2023. 5. 3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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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밸리 천연가스관 공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디폴트를 막을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반대해온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천연가스관 건설 계획이 최종 합의안에 '끼워넣기'로 들어갔다고 폴리티코 등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합의안에 생뚱맞게 들어간 가스관 공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북서부 지역과 버지니아주 남부 약 488㎞ 구간을 천연가스관으로 연결하는 마운틴밸리 가스관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은 94%에 달해 몇건의 인허가만 떨어지면 빨리 완공될 수 있습니다.
가스관 지지 진영은 천연가스가 풍부한 애팔래치아 분지에서 시추 용량을 늘릴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과 소송이 이어지고 법원까지 가스관의 국유림 횡단을 불허하면서 완공은 수년간 지연됐습니다.
미국 내 화석연료를 둘러싼 논쟁의 상징이 됐던 마운틴밸리 천연가스관이 부채 합의안에 패키지로 들어갔다는 사실은 이날 밤까지 공개되지 않은 '깜짝 발표'였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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