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흑연 75만t 계약”… 이차전지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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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광산 보유 업체와 천연흑연 장기 수급 계약을 맺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원료 사업 공급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흑연 공급 계약까지 맺음으로써 회사의 이차전지 원료 사업은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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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광산 보유 업체와 천연흑연 장기 수급 계약을 맺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원료 사업 공급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5년간 총 75만 t 규모의 흑연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이다. 계약금 및 초도물량 대금으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선지급했고, 확보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계획이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천연흑연 매장량이 많은 마헨지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흑연 공급 산지의 80∼90%가 중국이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동박의 원료 사업과 관련해 북미와 유럽에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 중이다. 올 2월부터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혼합물인 블랙파우더를 추출해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도전했다. 이번 흑연 공급 계약까지 맺음으로써 회사의 이차전지 원료 사업은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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