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돈봉투 의혹’ 이성만, 압수수색 당일 잠적한 강래구와 통화
박종민 기자 2023. 5. 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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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압수수색 당일과 이틀 뒤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수색 당일 강 전 회장은 검찰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는데, 같은 날 이 의원 전화는 받은 것이다.
2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 의원과 강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12일 이 의원이 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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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당시 검찰 연락은 받지 않아
檢, “증거인멸 우려” 영장 청구때 적시
이성만 측 “변호사 선임 조언-격려”
檢, “증거인멸 우려” 영장 청구때 적시
이성만 측 “변호사 선임 조언-격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압수수색 당일과 이틀 뒤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수색 당일 강 전 회장은 검찰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는데, 같은 날 이 의원 전화는 받은 것이다. 검찰은 두 사람의 접촉을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정황으로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 의원과 강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12일 이 의원이 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틀 후인 14일 다시 강 전 회장에게 전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강 전 회장과의 통화에 대해 “첫 통화에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두 번째 통화는 격려 차원에서 한 것일 뿐”이란 입장이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서 2021년 3월 이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돈, 내일 주면 안 돼?”라고 말한 점 등을 근거로 이 의원이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측에서 마련한 1000만 원을 송영길 당 대표 경선캠프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의원이 전당대회(2021년 5월 2일) 직전인 4월 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지모임에 참석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 의원과 강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12일 이 의원이 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틀 후인 14일 다시 강 전 회장에게 전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강 전 회장과의 통화에 대해 “첫 통화에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두 번째 통화는 격려 차원에서 한 것일 뿐”이란 입장이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서 2021년 3월 이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돈, 내일 주면 안 돼?”라고 말한 점 등을 근거로 이 의원이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측에서 마련한 1000만 원을 송영길 당 대표 경선캠프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의원이 전당대회(2021년 5월 2일) 직전인 4월 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지모임에 참석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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