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양극재 6종목 오를 것”…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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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셀 메이커(배터리 제조사), 2차전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30일 산업분석 리포트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셀 메이커들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 권고한다"며 "양극재 3사에 대한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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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美 부채 한도 협상 타결 따른 IRA 수혜
②메탈 가격 하락해도 장기적 영향 미미
③전구체 증설 가속화, 국산화 가능성 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셀 메이커(배터리 제조사), 2차전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30일 산업분석 리포트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셀 메이커들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 권고한다”며 “양극재 3사에 대한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셀 메이커 3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SK이노베이션(096770)·삼성SDI(006400), 국내 양극재 3사는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포스코퓨처엠(003670)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메카시 하원의장이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막기 위한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에서 최종 합의했다.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것이 골자다. 미 의회는 숙려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합의안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친환경 관련 법안(IRA 총예산 970조원 중 친환경 관련 예산 520조원)에 대한 예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시행령 변동 리스크 감안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관련 수혜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셀 메이커들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 권고한다”고 밝혔다.
AMPC는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세액공제(Tax Credit)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 조항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5년에 LG에너지솔루션은 3조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2025년에 AMPC로 얻는 인센티브 규모를 4조원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 3사 주가도 오를 것으로 봤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3000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엘앤에프는 37만원에서 40만9000원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6만3000원에서 39만1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수출 판가 하락을 확인해야 하는 국면”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메탈 가격 변동이 누적 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양극재 3사에 대한 중장기 관점 매수 전략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구체 증설 가속화 정도에 따라 기업별 실적 및 밸류에이션 팩터(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중간소재다. 사실상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내재화율 예상치는 70%”라며 포스코퓨처엠의 국산화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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