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상만 100여회…강원공직자 숨은 땀방울

박지은 2023. 5.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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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민이 하나돼 이뤄낸 성과입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7월, 행정부지사 겸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장으로 발탁됐다.

김 부지사는 "정부 주도인 제주특별법이었다면 정부 협의가 쉬웠을텐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순전히 강원도가 주도권을 쥐다보니까 협상을 풀어내기까지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 이 과정 속에서 온 도민들이 합심했기에 성과를 낸 것"이라며 "강원정치권에 특별히 감사드리며, 특히 우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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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부지사 등 개정작업 매진
특별자치국 직원 전원 노력 빛나

온 도민이 하나돼 이뤄낸 성과입니다. ‘자기결정권’을 갖게 된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 준비에 매진하겠습니다.”

강원특별법 제정 이후 약 1년 간 후속 개정작업을 진두지휘한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심경을 이 같이 밝히며, 만감이 교차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7월, 행정부지사 겸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딱 한차례 기회인 개정작업에 매달렸다. 김 부지사를 중심으로 박용식 특별자치국장 등 도청 특별자치국 직원들이 약 1년 간 쉼없이 달려온 끝에 최단기간 내 입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정부와의 협상 초기엔 면담 일정도 잡기 어려웠고, 정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선 핵심규제 개선 특례를 놓고 정부와 강원도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등 지난한 과정이 반복됐다. 정부 협상은 100여회 이상 진행했다. 협상과정에서 접점을 찾으면서 4대 핵심규제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겨 강원특별법 개정안(84개 조항 수정 의결)이 통과(5월25일)됐다.

김 부지사는 “정부 주도인 제주특별법이었다면 정부 협의가 쉬웠을텐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순전히 강원도가 주도권을 쥐다보니까 협상을 풀어내기까지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 이 과정 속에서 온 도민들이 합심했기에 성과를 낸 것”이라며 “강원정치권에 특별히 감사드리며, 특히 우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고 했다.

▲ 지난 26일 도청 특별자치국 직원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을 다짐하고 있다. 김정호

박용식 특별자치국장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담당관을 맡았던 김상영 자치법령과장과 한영선 규제혁신과장, 현재호 자치분권과장 등 특별자치국 직원 전원은 입법과정에서 ‘특별한 원팀’으로 뭉쳤다. 박 국장은 정부 실무협상을 담당하며 밤낮없이 국회와 각 부처를 오갔고, 6㎏ 이나 감량될 정도로 쉴틈없이 뛰어다니는 등 입법과정엔 강원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곳곳에 숨어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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