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운항중단 홍천 입국 근로자 고초

이시명 2023. 5.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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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이 최근 국내·외 노선의 중단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홍천지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군은 지난 2월 플라이강원과 외국인 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 홍천지역에 들어올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900여명을 플라이강원을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시킬 계획이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900여명은 30일까지 모두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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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900여명 항공편 협약 불발
인천공항 통해 입국 설명회 지연
군 “농가 인력공급 최선 다할 것”

플라이강원이 최근 국내·외 노선의 중단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홍천지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군은 지난 2월 플라이강원과 외국인 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 홍천지역에 들어올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900여명을 플라이강원을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시킬 계획이었다. 군은 이를 통해 양양공항 활성화와 비용절감 등 강원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필리핀 산후안·로사리오·산호세시티에서 순차적으로 입국해 군이 진행하는 입국 설명회를 거쳐 농가에 배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플라이강원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입국을 위한 항공편을 직접 알아보는 상황에 처했다. 근로자들은 양양공항이 아닌 인천공항 등을 통해 입국하고 있으며 필리핀 항공편을 급하게 예매하면서 늦은 오후 홍천에 도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이었던 근로자 130여명이 한번에 입국하지 못해 23일 오후 5시와 25일 오후 6시에 각각 65명씩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23일 개최하려고 했던 입국설명회를 23일, 25일 각각 홍천 도착시간에 맞춰 따로 진행했다. 늦은 입국시간 탓에 설명회는 오후 10시가 넘어 끝나는 등 근로자와 군청 관계자 등이 피로를 호소했다. 또 공항에서 홍천군까지 이동을 위해 계약한 셔틀버스 5대가 양양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데 따른 추가 운임이 발생하는 경제적 손해도 감수해야 했다.

군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의 경영난으로 항공편이 중단돼 입국설명회를 여러번 해야하고, 근로자들 역시 늦은 일정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선 농가 인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900여명은 30일까지 모두 입국한다.

이시명 sm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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