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객 귀국…이 시각 인천국제공항
[앵커]
슈퍼 태풍으로 괌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들이 차례로 귀국 중입니다.
공항 폐쇄 일주일 만인데요.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여행객들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네 편의 항공편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모두 730여 명의 여행객이 무사히 돌아온 건데요.
약 일주일만에 한국 땅을 밟은 괌 여행객들은 이제야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괌 여행객/경기도 광주시 : "식구들하고 울고 그랬죠. 무서워서. 아이들하고 저하고는 복도에서 드러누워서 갇혀있고 그랬어요."]
괌에서 돌아온 승객들은 가족들을 만난 뒤,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즉각 귀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338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는 잠시 뒤인 밤 11시 50분쯤 이곳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태풍으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은 당초 내일쯤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었는데, 복구가 빨라져 오늘 오후 정상화됐습니다.
정부는 항공사들과 협의해 대체 항공편을 포함한 국내항공편 11편을 투입해 여행객들을 수송 중입니다.
[앵커]
여행객들이 모두 돌아오는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네, 우선 모레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괌에서 발이 묶인 국내 여행객은 모두 3천4백여 명인데요.
오늘 긴급 투입된 항공편에 최대 2천5백여 명이 탑승할 수 있어서, 나머지 인원은 내일과 모레 운항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괌 공항이 복구되긴 했지만, 수하물 시설 등이 아직 100% 가동된 건 아니라서 평소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래 예약했던 항공사의 여객기에 순차적으로 탑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괌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해 현지 여행객들의 출국 수속을 도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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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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