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향해 ‘순항’

박강현 기자 2023. 5. 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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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2회전 안착

남자 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 3위)가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25·114위)를 2시간 26분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3대0(6-3 6-2 7-6<7-1>)으로 눌렀다.

조코비치가 시종일관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인 가운데, 3세트에서 두 선수가 각자의 서브게임을 두 번씩 브레이크(break)하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조코비치가 내리 3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코바세비치를 따돌렸다. 코바세비치는 1점을 만회했지만, 조코비치가 다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와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현재 ‘라이벌’ 라파엘 나달(37·스페인·15위)과 테니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최다 우승 기록(22회)을 나눠 갖고 있다. 나달이 계속된 엉덩이·허리 부상에 신음하며 올해 프랑스오픈에 불참했기 때문에 그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단독으로 역대 최다 우승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를 앞두고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여전히 뛰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2회전에선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31·83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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