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세가 하락 폭>매매가 하락 폭…월세도 하락 전환
[KBS 울산] [앵커]
최근 일년동안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던 아파트 월세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매달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 7,800만 원, 평균 전세가격은 1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년새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4,600만 원, 14.2% 떨어졌고 아파트 전세는 평균 4,300만 원, 18.3% 하락해 낙폭이 더 컸습니다.
구·군별로는 동구의 전세가 하락률이 24.2%로 가장 높았고 남구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아파트 입주 물량도 크게 늘어나 당분간 매매·전세시장 모두 약세가 예상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지금 시장 상황은)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면서 집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집값에 대한 부담과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이 겹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많이 떨어지다 보니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9월 75.8%에서 지난달에는 72.5%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월세가격도 올해 들어서는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부터 3년 내내 오르던 울산의 아파트 월세가격이 지난해 12월 65만 원을 고점으로 올해 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바닥을 다진 뒤 공급이 감소하는 내년부터 조금씩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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