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종합] 아치울의 리듬, 페터 한트케의 삶과 문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원숙 지음.
201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핀 책이다.
저자는 한트케 전문가인 고려대 윤용호 명예교수.
그는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유학해 한트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꾸준히 한트케의 작품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고 한트케의 문학 세계를 연구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아치울의 리듬
호원숙 지음. 마음의숲. 272쪽.
작가 박완서(1931~2011)의 노란 집이 있던 아치울. 박완서가 타계하기 직전까지 집필하던 이곳에서 딸 호원숙 작가가 아치울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담아냈다. 틀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진솔하게 고백하는 정갈한 글들이다. 아치울에 사는 새와 나무와 구름이 펼쳐내는 리듬처럼 저자가 잔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생각들이 조용하게 펼쳐진다.
'어머니의 일기'라는 글에서 작가는 이렇게 회고한다. "돈에 있어서는 치밀하지 않으셨어. 나도 그 점을 좋아하고 물려받은 편이 있지만. 대신에 받은 은혜에 대해서는 꼭 감사하고 갚으셨어. 공돈이 들어오면 흐지부지 쓰는 자유를 누리셨지." 딸이 바라본 엄마 박완서의 모습이 정겹다.
◇ 페터 한트케의 삶과 문학
윤용호 지음. 종문화사. 352쪽.
201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핀 책이다. 저자는 한트케 전문가인 고려대 윤용호 명예교수. 그는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유학해 한트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꾸준히 한트케의 작품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고 한트케의 문학 세계를 연구해왔다.
이 책은 1995년 초판이 나온 책의 증보판으로, 한트케의 유명한 작품인 '소망 없는 불행' 등 4편에 대한 해설과 1995년 이후 현재까지 생애와 작품에 대한 연보 등을 추가했다.
저자는 "한 인간이 언어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것은 그의 문학에서 최상의 개념이며, 그 언어를 통해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인간은 그의 문학에서 최상의 존재로 그려진다"고 말한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승차 거부해"…택시기사에 행패 부린 개그맨 법정구속
- "피묻은 캐리어 숲에 버려요" 20대女 살인용의자…택시기사 신고로 검거
- 마세라티 차주, 살짝 흠집 났는데 중학생 부모에…"수리비 2100만원"
- 전 육군장교, 성관계 상습 몰카…청소년 성 착취물 수천개도 소지
- 횟집 `9만원 먹튀` 알고보니 가게측 착오…"손님께 죄송"
- 상반기 임금 총액 인상률 쪼그라들었다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전국 주유소 폐업 131곳
- 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일군 `6년 뚝심`
- 가상자산 법인 계좌 허용 `성큼`…2단계 입법 전 논의될까
- 9억이면 창문서 한강 보인다… `수방사 아파트`에 쏠린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