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깝고 비용도 저렴한 동남아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동남아에서 각종 감염병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을 발표했는데요.
뎅기열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차쿤쿠니아열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과 홍역, 콜레라입니다.
모기를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의 경우,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국내 뎅기열 환자들 역시 동남아 지역에서 감염되고 있는데요.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걸리면 보통 최대 2주간의 잠복기 이후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요.
뎅기열은 심한 경우 신체 곳곳에서 피가 나거나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주변 환경을 살펴 위생 관리 등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모기 서식지가 넓어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모기 매개 질병 예방법, 그리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대처법도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차쿤쿠니아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인데요.
동남아 여행에 나서기 전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 방충용품을 챙기시고요.
여행 중에는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은 되도록 다니지 마셔야겠습니다.
또, 모기는 어두운색에 유인되니,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 채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고요.
해외에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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