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달 4일 텐안먼 시위 34주년 앞두고 "국가안보 해치면 조치"

전준홍 jjhong@mbc.co.kr 2023. 5. 29.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보안 책임자가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안보를 해치려는 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오늘(29일) 기자들에게 "며칠 내 특별한 때에 국가안보를 해치려 계획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4일 홍콩 빅토리아 파크 톈안먼 시위 추모 촛불 집회 [사진 제공: 연합뉴스]

홍콩 보안 책임자가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안보를 해치려는 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오늘(29일) 기자들에게 "며칠 내 특별한 때에 국가안보를 해치려 계획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탕 국장은 '특별한 때'를 특정하지는 않은 채 "많은 이들이 홍콩의 독립을 촉진하고 전복을 꾀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그때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4일은 민주화를 요구했던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 기념일로, 홍콩에서는 시위 이듬해인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파크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 후 해당 행사를 주최해온 단체가 해산하고 홍콩 민주 진영이 궤멸하면서 촛불 집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8453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