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초록정원이 열어준 새 인생 이야기…EBS1 ‘건축탐구-집’
임지선 기자 2023. 5. 29. 22:08
‘식집사(식물+집사)’가 유행이다. 식물이 주는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EBS1 TV <건축탐구-집> ‘나를 살린 정원’에서 초록식물이 열어준 새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원 속초시, 김소월의 시가 쓰인 붉은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초록빛이 가득한 집이 나온다. 가든 디자이너 아내가 직접 가꾼 정원.
시골 정취를 닮아 소박한 모습은 손수 고친 오래된 집과 잘 어울린다. 잡초만 무성했던 한옥을 부부는 안온한 느낌을 살려 조금씩 손을 봤다. 통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정원 풍경은 근심을 떨쳐내기 안성맞춤이다.
전남 순천시에서 건강을 이유로 시골살이를 시작한 부부 이야기도 담는다. 암 수술을 세 번 받은 아내는 ‘건강한 집’을 짓고 싶어 했다. 황토와 짚을 섞어 흙벽돌로 집을 올리고, 손수 정원을 일궜다. 약초도 키웠다. 흙벽돌과 나무로 만든 집에서 아내는 건강을 되찾았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30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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