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포니정 혁신상’ 수상

심윤지 기자 2023. 5.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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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씨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포니정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인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전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불확실한 도전이었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이뤄낸 성과는 한국 축구계의 지평을 확장한 혁신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1959년생인 박 전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FIFA 월드컵 첫 최종 지역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의 역대 성적을 경신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이자 국내 최초의 자동차 고유 모델인 ‘포니’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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