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에르도안에 축전…"광범위한 공동 이익, 상호 이해하자"

원종진 기자 2023. 5.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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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29일)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나는 중국과 튀르키예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피차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가 결부된 문제에서 상호 이해하고 지지하면서 중국과 튀르키예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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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29일)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중국과 튀르키예는 나란히 개발도상국이자 신흥시장국가로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튀르키예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발전 추세를 유지했고 각 영역의 실질적 협력이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나는 중국과 튀르키예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피차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가 결부된 문제에서 상호 이해하고 지지하면서 중국과 튀르키예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2003년 처음으로 집권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2028년까지 추가로 5년간 집권하게 돼 25년 동안 터키 지도자로 군림하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임 대통령이 임기 중 조기 대선을 실시해 당선되면 추가 5년 재임이 가능하다는 터키 헌법에 따라, 마음먹기 따라서는 2033년까지 30년 집권할 수 있는 길도 열었습니다.

터키의 기존 헌법은 대통령 연임을 한 번만 가능하게 해, 에르도안의 임기는 지난 2019년 끝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17년 개헌을 통해 사실상 독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새 헌법에 따라 실시되는 첫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승리할 경우 기존의 임기는 계산하지 않도록 했고, 임기 중 조기 대선을 실시해 승리하면 추가로 5년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의 조항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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