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의료봉사 ‘히말라야의 슈바이처’ 강원희 의료선교사 별세

이복진 2023. 5.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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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네팔 등지에서 의료 봉사를 한 강원희 선교사가 2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함북 성진에서 태어나 1961년 세브란스(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슈바이처 박사의 전기를 읽은 것을 계기로 무의촌 의료 봉사 활동에 힘썼다.

강원도 간성, 속초에 병원을 개업하기도 했으나 한경직 목사의 권유로 1982년 네팔로 떠나 10년간 의료봉사를 했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그리고 국내에서 모두 30여년간 의료선교사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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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네팔 등지에서 의료 봉사를 한 강원희 선교사가 2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함북 성진에서 태어나 1961년 세브란스(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슈바이처 박사의 전기를 읽은 것을 계기로 무의촌 의료 봉사 활동에 힘썼다. 강원도 간성, 속초에 병원을 개업하기도 했으나 한경직 목사의 권유로 1982년 네팔로 떠나 10년간 의료봉사를 했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그리고 국내에서 모두 30여년간 의료선교사로 봉사했다. 네팔에선 ‘바제’(네팔말로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11년 자전 에세이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를 냈고, 같은 해 고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 3’(감독 신현원)이 개봉됐다. 보령의료봉사상(1990), 아산상 의료봉사상(2012), 국민훈장 동백장(2014), 서재필 의학상(2021)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최화순씨와 1남1녀가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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