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자유 위해 싸운 영웅들 기억할 것”

구현모 2023. 5.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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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미국의 현충일인 29일부터 한국 현충일인 6월 6일까지를 '2023 한·미동맹 추모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한국군 13만여 명과 미군 3만6000여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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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까지 ‘한·미동맹 추모 주간’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6·25전쟁 발발 후 16만여명 전사
희생 없었다면 지금 삶과 다를 것”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미국의 현충일인 29일부터 한국 현충일인 6월 6일까지를 ‘2023 한·미동맹 추모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마침 올해는 1953년 성립한 한·미동맹 70주년에 해당한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한국군 13만여 명과 미군 3만6000여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현충일 오전 10시 잠시 멈춰서 조국을 구한 영웅들을 추모한다”며 “여러분의 추모는 자유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정신을 계속해서 살아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오른쪽)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한미동맹재단 제공
두 사람은 또 “현충일에 고인의 이름을 호명하고 현충원을 방문해 추억을 공유하는 등 군 장병들을 기억하는 노력은 작은 것 같지만 큰 위로가 된다”며 “고인을 아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그들을 마음속에 되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안보 및 평화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증진하기 위해 2017년 창립됐다. 최근 재단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 회장은 육군 5군단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지낸 예비역 대장이다. 역시 예비역 대장인 스캐퍼로티 회장은 2013∼2016년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올해 2월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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