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개’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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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해 도출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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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수요 몰려 반전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점차 둔화
매매가 전망지수는 '하락' 우세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선도아파트에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엘스’ ‘리센츠’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포함됐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
5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하락했고, 아파트는 0.85% 하락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0.51%,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87% 하락했다. 다만 아파트는 -1.20%, 3월 -1.17%, 4월 -0.97% 등에 이어 하락 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경기(-1.23%→-0.79%)와 인천(-1.01%→-0.59%)도 일제히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하락 폭은 -0.67%였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5에서 이달 91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83에서 92로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 아래에 머물러 상승보다는 하락 전망이 더 많은 상황이다. 경기(88→96), 인천(86→91)도 마찬가지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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