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개’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

이동수 2023. 5.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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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해 도출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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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주택 가격 동향 조사
‘똘똘한 한 채’ 수요 몰려 반전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점차 둔화
매매가 전망지수는 '하락' 우세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8.97로 지난달(88.88)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다 이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해 도출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선도아파트에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엘스’ ‘리센츠’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포함됐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

5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하락했고, 아파트는 0.85% 하락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0.51%,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87% 하락했다. 다만 아파트는 -1.20%, 3월 -1.17%, 4월 -0.97% 등에 이어 하락 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경기(-1.23%→-0.79%)와 인천(-1.01%→-0.59%)도 일제히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하락 폭은 -0.67%였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5에서 이달 91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83에서 92로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 아래에 머물러 상승보다는 하락 전망이 더 많은 상황이다. 경기(88→96), 인천(86→91)도 마찬가지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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