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도리는 해야지" 서장훈-이수근, 日 사는 3대 독자 장남에 '버럭'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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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일본에 사는 3대 독자 장남 의뢰인에 버럭했다.
서장훈이 "한국가면 할 일이 있나"라고 묻자, 의뢰인은 "그게 문제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일자리를 소개시켜준다고는 하는데.."라고 난처해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이 한국에 간지 4년이 넘었다는 제작진의 제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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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일본에 사는 3대 독자 장남 의뢰인에 버럭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여행업을 하고 있는 40대 의뢰인이 등장했다.
16년 째 일본에 거주 중인 의뢰인은 "제가 3대 독자 장남이다. 한국에 가족들이 다 계신데, 제가 해외에서 들어갈 생각을 안하니까 빨리 들어오라고 하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은거다. 유일하게 아들하나 있는데 자주보지도 못하고 통화만 하고 그러니까"라며 공감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됐음에도 여행업을 하고 있는지라 한국에 가기가 쉽지 않다고. 의뢰인은 "오키나와에도 한국분들이 많이 오신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한국가면 할 일이 있나"라고 묻자, 의뢰인은 "그게 문제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일자리를 소개시켜준다고는 하는데.."라고 난처해했다. 서장훈 역시도 "16년 동안 일궈놓은 터전을 하루 아침에 접고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끄덕였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이 한국에 간지 4년이 넘었다는 제작진의 제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4년 전에 갔냐. 그러니까 부모님이 그러는거 아니냐. 너무 (한국에) 안 갔네. 여기가 무슨 아르헨티나도 아니고 1년에 한 번씩 가냐"라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일본은 지척이라는 것.
2019년에 마지막으로 한국에 갔을 때는 큰고모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하루 늦게 갔고, 심지어는 할머니 팔순 잔치에도 가지 않았다고. 서장훈은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냐. 처음에는 가족이 괜히 그런다 싶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네"라고 버럭했다.
심지어 일본인 아내는 의뢰인의 부모님을 만난 적도 없다고. 서장훈은 "너무하네. 결혼을 했는데 엄마 아버지한테 결혼한 여자를 안보여준거냐. 일본에 있는데 부모님한테 며느리 얼굴도 안 보여준게 말이 되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수근 역시도 "이쯤되면 와이프한테도 잘못하고 있는거다"라고 거들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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