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 가정지킨 효부에 감동..온정 잇따라

박언 2023. 5. 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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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단양군 효부 김명희 씨에 대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리포트> 아흔이 넘은 시어머니와 11년 전 시각을 잃은 남편, 발달장애 아들, 눈 질환을 가진 딸을 위해 헌신한 정성을 인정받아 효부상을 수상한 김명희 씨.

3년 전 단양 군민대상을 받은 이웃 주민 최순화 씨는 동네에서 함께 여성단체 활동을 해왔지만, 김명희 씨가 가정사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어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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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단양군 효부 김명희 씨에 대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김명희 씨 가족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흔이 넘은 시어머니와 11년 전 시각을 잃은 남편, 발달장애 아들, 눈 질환을 가진 딸을 위해 헌신한 정성을 인정받아 효부상을 수상한 김명희 씨.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년 전 단양 군민대상을 받은 이웃 주민 최순화 씨는 동네에서 함께 여성단체 활동을 해왔지만, 김명희 씨가 가정사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어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수상 당시 지인들이 줬던 축하금을 모아뒀는데, 이번에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순화 /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여자의 삶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버텨낸 힘에 감동도 받았고, 그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자.."

우량 기업체도 선뜻 나섰습니다.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매달 월급의 끝전을 모아 적립한 금액 일부를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직접 방문해 후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상근 / 한일시멘트 대외협력팀장
"우리 공장 주변에 이런 좋은 일 하시는 훌륭한 분이 계시다고 해서 저희도 많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같이 하고자.."

지역 내 개인 사업가들도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삼덕레미콘과 성원파일, 태진건설 대표가 도움을 자청했습니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내년에 만 30살이 되는 아들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찾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 / 단양군수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물고 모범 중에 모범이라고 봅니다. 각 부서별로 총망라해서 5~6가지 정도 제도권 내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가능한 부분부터.."

효부 김명희 씨는 여러 응원을 잊지 않고 항상 행복하게 가정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희 / 단양군 효부상 수상자
"여러 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하니까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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