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절경과 재즈 선율이 선사하는 아름다움" 2023재즈토닉페스티벌 성료

<앵커>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2023 청남대재즈토닉 페스티벌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장르의 재즈 음악이 관객들에게 다가갔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열정적인 공연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빛났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연휴를 적신 빗속에서 재즈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연주가 분위기 있게 울려 퍼집니다.

흥겨운 재즈 선율과 화려한 연주는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인터뷰> 박현남 / 청주시 주중동
"비가 오더라도 오히려 비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재즈가. 그래서 저희는 충분히 즐길 수 있고요 지금 즐기고 있어요."

지난 26일 막을 올린 2023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드넓은 잔디밭과 대청호의 탁 트인 전망이 선사하는 절경과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함께 즐기는 재즈토닉만의 매력에 청남대는 웃음과 낭만이 흐르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한나경, 한윤석 / 세종시 새롬동
"가족들이랑 나와서 공연 보니까 재밌었어요." "가족들한테 추억이 될 수 있고 해서 너무 즐거웠고요. 오늘 또 재즈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행사 둘째 날 청남대에는 올해 하루 최다 입장객인 1만 1천5백여 명이 입장해,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지사
"예년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관객이 몰리고 그 열기가 높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머무르지 말고 더 발전시키고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또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정통 재즈음악부터 락과 발라드를 접목한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돼 관객들이 재즈에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국내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을 비롯한 재즈 뮤지션들과 김종서와 이은미, 바다 등 아티스트 30팀의 무대가 어우러져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승 / 2023 청남대재즈토닉페스티벌 음악감독
"누구라도 보면 이 분이 어느 정도 내공과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뮤지션들을 섭외한 것 자체가, 큰 어떤 실험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인터뷰> 웅산 / 재즈 보컬리스트
"관객분들의 음악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국악을 재즈로 하거나 클래식 곡을 재즈로 하거나 탱고 곡을 재즈로 하거나 여러 가지 재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여러분들에게 느낄 수 있도록..."

국내 대표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 한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