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었던 시즌, 마지막까지 빛났다…손흥민 30일 귀국
[앵커]
부상에 불운도 겹쳤지만, 마지막까지 빛났습니다.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내일(30일) 귀국합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리즈 1:4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가볍지 않았던 올 시즌.
마지막 공격포인트는 간결한 패스에서 시작했습니다.
포로의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빼준 공을 케인이 곧장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경기 시작 1분30초 만입니다.
7시즌 연속 20개 넘는 공격포인트를 이어가게 된 손흥민이 더 크게 기뻐한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모우라가 수비 4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후반 추가시간입니다.
딱 1년 전, 환상적인 패스로 손흥민에게 득점왕을 선물한 동료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2022년 7월) : 모우라 선수 들어오면서 '득점왕 만들어줄게' 이랬는데, 저도 그 위치에 있어봐서 알지만 그런 게 진짜 쉬운 건 아니거든요.]
최고의 순간 가장 먼저 달려와준 동료를 이번엔 손흥민이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4개의 골을 몰아치며 큰 승리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이지만, 순위를 뒤집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최종 8위에 올라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참사'로 기억되는 6대 1 패배까지 겪으며 부진했던 토트넘에서 "그림자에 갇혔다"는 혹독한 평가속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고지를 밟았던 올 시즌.
울고 웃었던 한 해를 마무리한 손흥민은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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