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부진했다고? 내 생각은 다르다” 김포에 첫 패 안긴 부천, 이영민은 다 계획이 있었다 [MK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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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잘 끌고 왔다고 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후반 8분 안재준의 페널티킥 결승골, 후반 40분 박형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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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잘 끌고 왔다고 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후반 8분 안재준의 페널티킥 결승골, 후반 40분 박형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가져왔다.
김포에 리그 첫 패를 안긴 부천은 승점 25점(8승 1무 5패)을 기록, 경남FC(승점 24점 6승 6무 2패)를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1위 FC안양(승점 27점 8승 3무 3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전반에는 김포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차례의 슈팅 시도에 그쳤다.
그러나 이 감독은 “생각 차이일 수도 있다. 난 내 생각 했던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날씨가 더운 것도 있지만, 상대를 지치게 만드냐도 중요하다. 김포는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전반전은 잘 끌고 갔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포는 고정운 감독님이 오셔서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1로빈 라운드에서 무패를 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고정운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었다. 김포를 이겨서 기쁘다기보다는 13개 팀 중에 한 팀을 이겼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천은 다양한 득점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안재준이 6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외 여러 선수도 골을 넣고 있다. 미드필더 김선호는 3골, 수비수 닐손주니어는 두 골을 넣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한 골씩은 넣으며 다양한 득점 분포를 보이는 부천이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은 “물론 윙백들이 터진다고 하면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단점일 수 있다. 스트라이커가 10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데, 좋은 선수가 없다 보니 11명이 다 같이 움직인다. 여러 루트에서 득점이 터지긴 하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안양 원정을 떠난다.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인 만큼, 다음 경기 안양전 승리가 중요하다.
끝으로 이 감독은 “이제 안양에 집중해야 한다. 특정 팀을 상대로 계속해서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 부족함이 크다. 내가 더 노력해 안양 징크스를 깨야 된다고 본다. 남은 시간 얼마 안 남았지만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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