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은은(銀銀)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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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내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끝난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복식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남자단식에서 은메달, 남녀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한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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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최고 성적 쾌거
2024년 파리올림픽 기대감 키워
가장 큰 수확은 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여자 탁구의 부활이다. 이제 한국 나이 갓 스무살인 ‘삐약이’ 신유빈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스타로 도약한 신유빈은 이후 오랜 기간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띠 동갑인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와 환상 호흡을 과시하며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이제는 복식에서는 언제든 우승을 노릴 선수로 훌쩍 성장했다.
2008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2011년 귀화한 전지희의 도전은 더욱 극적이었다. 유독 세계선수권에서 약했던 데다 지난해엔 무릎 부상마저 겪으며 전지희 시대가 끝나간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작년 12월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뒤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끝에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냈다.
이제 관건은 단식 경쟁력이다. 이번 대회 단식에선 남녀 모두 16강을 통과한 선수가 없었다. 서효원(한국마사회)이 8강까지 간 2021년 대회보다 오히려 퇴보한 셈이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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