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시 명인 아오키 도시카쓰 “초밥 밥알 개수 딱 정해진 원칙 없어… 샤리·네타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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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생선 초밥)에 밥알이 몇 개여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샤리(단촛물로 간한 밥)와 네타(샤리 위에 얹는 재료)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스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는 '샤리와 네타의 밸런스'를 꼽았다.
아오키 셰프는 "일본에서도 오마카세가 인기여서 거의 모든 일식당이 오마카세를 한다"면서 "제철 식자재와 그날 공수한 가장 좋은 식자재로 구성하면서 고객에게 산지 등 음식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많이 해 준다. 스시 카운터에서는 고객과의 일대일 호흡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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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숙성법 진화 네타 종류도 다양화
젊은 셰프들 연구·도전이 트렌드 바꿔
부친 이어 긴자 스시집 37년째 운영 중
미적 감각 안 잃으려 그림·잡지 찾아봐
日도 韓처럼 오마카세·와인 페어링 인기
“스시(생선 초밥)에 밥알이 몇 개여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샤리(단촛물로 간한 밥)와 네타(샤리 위에 얹는 재료)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오키는 에도마에(도쿄식) 스시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거듭하는 스시야(스시 전문점)로, 미슐랭 1스타를 4년 연속 받기도 했다. 아오키 셰프가 스시 명인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아 2대에 걸쳐 37년째 운영 중이다. 서울 신라호텔 뷔페 파크뷰에서 스시 아오키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방한한 아오키 셰프를 지난 24일 만났다.
스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는 ‘샤리와 네타의 밸런스’를 꼽았다. 아오키 셰프는 “네타는 너무 차지 않게 상온을 유지했다가 쥔다”며 “샤리의 밥알은 최근 단단하게 만드는 추세인데, 고슬고슬한 밥알을 적당히 쥐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게 하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샤리를 쥐는 방법과 스시 크기는 셰프마다 다르다. 키 186㎝ 장신으로 유도 선수였던 그는 중지와 약지 두 손가락으로 강약을 조절한다.
과거에는 생선이 상온에 있으면 상한다고 해 빨리 만들었지만, 지금은 상온에서도 적당한 숙성을 통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이 역시 젊은 셰프들의 연구와 도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샴페인이나 와인과 스시의 페어링도 유행이다.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스시 아오키의 셰프도 이번 신라호텔 행사에 함께 왔다. 아오키 셰프는 “흰살 생선은 주로 샤르도네, 그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흰살 생선은 비오니에, 등 푸른 생선은 슈냉 블랑, 조개류는 소비뇽 블랑, 참치는 피노 누아르와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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