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이라며 북한이 통보한 발사체…로켓? 미사일?

김학휘 기자 2023. 5. 29.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학휘 기자 :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장거리 로켓과 핵 공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사실상 같은 기술로 만들어집니다. 다만 발사체 제일 위에 폭탄을 싣고 탄도 비행을 하면 ICBM이고, 위성을 싣고 가능한 한 높이 우주까지 올리면, 이건 장거리 로켓입니다. UN 안보리는 용도와 무관하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형태의 발사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북한 발사체, 로켓인가 미사일인가?

[김학휘 기자 :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장거리 로켓과 핵 공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사실상 같은 기술로 만들어집니다. 다만 발사체 제일 위에 폭탄을 싣고 탄도 비행을 하면 ICBM이고, 위성을 싣고 가능한 한 높이 우주까지 올리면, 이건 장거리 로켓입니다. UN 안보리는 용도와 무관하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형태의 발사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는 것입니다.]

Q. 이번 발사 통해 북한이 노리는 것은?

[김학휘 기자 : 둘 다일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공언한 정찰위성 확보 계획에 따라 이번 발사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북한은 정찰위성이 없습니다. 우리 시설을 감시하고 해상 표적을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정찰위성을 꼭 확보하려고 할 것입니다. 성능 좋은 위성을 여러 대 띄워야 하니까 북한은 앞으로도 더 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은 이번 발사를 통해 ICBM 기술, 특히 다탄두 탑재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응분의 대가"…정부 대응은?

[김학휘 기자 : 북한은 2016년 1월 6일 4차 핵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한 달 뒤인 2월 7일, 이번처럼 동창리에서 광명성 로켓을 쐈습니다. 그날 박근혜 정부는 대응책으로 "한미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7월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공식화하니까, 북한은 9월 5차 핵 실험을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도 군사적 조치를 할 수도 있는데, 북한에 7차 핵 실험의 빌미를 줄 수 있어서 막판까지 대응 수위를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는 것입니다.]

▷ "위성 발사" 일본에 통보한 북…정부 "강행 시 응분 대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9424 ]
▷ "북, 로켓 본체 열차로 수송 중"…새 발사시설에서 쏘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9425 ]

김학휘 기자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