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불러 조사…경위 파악 나선 당대표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을 비판한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실이 직접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에서 제기한 의혹인데, 이재명 대표 측근이 별도로 면담까지 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을 계기로 민주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당 대표실에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회견 직후부터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이 이어진 가운데,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에선 비판 성명에 이름을 올린 일부 인사들의 명의가 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당 대표실이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단 겁니다.
양 위원장은 "명의도용을 한 적 없다"는 취지의 소명 자료를 당 청년국을 통해 대표실에 제출했지만, 이 대표의 측근인 대표실 관계자는 직접 면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성 지지층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이원욱 의원에 대해 사실상 감찰 지시를 한 데 이어, 이 대표 측이 비명계를 겨냥한 전방위적 공세에 나선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 상황을 파악하려 했을 뿐 압박 차원의 조사는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한 비명계 의원은 "당이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정도가 아니라 지배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관련 리포트
[단독] 면담 자리서 "비명계 편 서나"…1시간 30분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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