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순·구기엽 전용 품종 '청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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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에서 재배되는 구기자의 순이 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 30여명은 지난 26일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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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청양지역에서 재배되는 구기자의 순이 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 30여명은 지난 26일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평가회는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 재배를 통해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가공식품 원료이자 음식 재료 등으로 구기자의 용도별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
'청순' 품종은 기존의 구기순1호보다 구기순의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약 2배 높아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품종보호권의 등록이 완료되면 재배 농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참석한 구기자 재배 농업인 30여명은 비가림하우스 재배포장 현장에서 구기순을 이용한 나물무침, 구기순 떡 시식회 등을 마련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청순' 구기자를 직접 재배해 오고 있는 윤종흥 비가림구기자작목반 반장은 "그동안 재배한 품종에 비해 혹응애 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아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소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보희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도 "신품종 '청순'은 루틴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순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성이 다양하다"며 "앞으로 용도별 구기자 이용 방법을 연구해 소득 증대와 지역 특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춘식 구기자연구회장은 "한약제 및 건강식품 등으로 활용되던 구기자를 새싹인 순부터 나물무침, 구기순 떡 등으로 활용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순이익을 높이는 이번 평가회와 농가교육이 참으로 지역구기자 재배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 더욱 연구를 거듭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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