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순·구기엽 전용 품종 '청순' 선봬

박대항 기자 2023. 5.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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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에서 재배되는 구기자의 순이 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 30여명은 지난 26일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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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신품종으로 소득 향상 기대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 30여명은 지난 26일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지역에서 재배되는 구기자의 순이 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 30여명은 지난 26일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평가회는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 재배를 통해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가공식품 원료이자 음식 재료 등으로 구기자의 용도별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

'청순' 품종은 기존의 구기순1호보다 구기순의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약 2배 높아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품종보호권의 등록이 완료되면 재배 농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참석한 구기자 재배 농업인 30여명은 비가림하우스 재배포장 현장에서 구기순을 이용한 나물무침, 구기순 떡 시식회 등을 마련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기순을 이용한 나물무침. 사진=청양군 제공
구기순 떡 .사진=청양군 제공

'청순' 구기자를 직접 재배해 오고 있는 윤종흥 비가림구기자작목반 반장은 "그동안 재배한 품종에 비해 혹응애 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아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소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보희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도 "신품종 '청순'은 루틴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순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성이 다양하다"며 "앞으로 용도별 구기자 이용 방법을 연구해 소득 증대와 지역 특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춘식 구기자연구회장은 "한약제 및 건강식품 등으로 활용되던 구기자를 새싹인 순부터 나물무침, 구기순 떡 등으로 활용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순이익을 높이는 이번 평가회와 농가교육이 참으로 지역구기자 재배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 더욱 연구를 거듭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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