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 일본에 통보한 북…정부 "강행 시 응분 대가"

김기태 기자 2023. 5. 29.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위성을 가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그 잔해에 대한 요격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북한이 모레(31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위성을 가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그 잔해에 대한 요격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이 모레(31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잔해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 구역을 서해 2곳과 필리핀 동쪽 1곳 해상에 설정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습니다.

일본은 인공위성을 가장한 탄도미사일 도발이라며 즉각 반발하면서 해당 지역에 항행 경보를 내렸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입니다.]

이어, 로켓 잔해가 일본의 영해나 영토를 침범할 경우 곧바로 요격할 수 있는 '파괴 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했습니다.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오키나와현 섬 3곳에 배치했고, 이지스 함정에서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마쓰노/일본 관방장관 : 오키나와현 지역에 PAC3(지대공 유도탄)와 이지스함을 배치하기 위한 필요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으로 이름 붙인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7년여 만입니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정성훈)

▷ "북, 로켓 본체 열차로 수송 중"…새 발사시설에서 쏘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9425 ]
▷ "인공위성"이라며 북한이 통보한 발사체…로켓? 미사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9426 ]

김기태 기자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