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 내달 '샹그릴라 대화' 참가…美中 국방회담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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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여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방부는 리 부장이 다음달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할 예정이라며 참석 소식을 밝혔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리 부장에게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남을 요청했지만 아직 응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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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 中에 만남 요청…성사 여부에 촉각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만남을 요청했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실제로 회담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방부는 리 부장이 다음달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할 예정이라며 참석 소식을 밝혔다.
'샹그릴라 대화'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하는 안보 행사다. 올해는 다음 달 2~4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 국방부는 리 부장은 행사에서 중국의 '신안보 이니셔티브'에 대해 발언하고 관련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관련국'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리 부장이 오스틴 장관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리 부장에게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남을 요청했지만 아직 응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장은 2018년 러시아제 Su-35 전투기와 S-400 지대공 미사일 관련 장비 구매에 관여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제재로 오스틴 장관과 리 부장의 만남이 금지되지는 않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정찰풍선 사건 이후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무기한 연기되고, 이후 미국 측에서는 대화를 추진하려는 의사를 밝혔으나 고위급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양국은 고위급 인사들의 접촉을 재개하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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