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도 안에만 있을 순 없지' 연휴 마지막날 전주 한옥마을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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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지역 주요 관광지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전북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28.8㎜로 집계됐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자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한옥마을에도 시민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와 산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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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지역 주요 관광지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은 이날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졌으나,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전북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28.8㎜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연휴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도심 근교 카페와 영화관 등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전주 도심 외곽의 한 대형 카페는 점심을 먹고 여유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주시민 박수민씨는 "나름 황금연휴인데 비가 내려서 멀리 가진 못했다"며 "이대로 연휴를 떠나보내기 아쉬워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하고 카페에 왔는데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 속 영화관에도 연인들과, 어린이 가족 손님들이 가득했다. 팝콘과 콜라를 손에 든 이들은 영화를 기다리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자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한옥마을에도 시민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와 산책을 즐겼다.
사람들은 우산을 손에 들고 실개천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겼다. 한옥마을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를 손에 든 관광객들은 길을 걷다 만난 아름다운 풍경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들기도 했다.
광주에서 온 관광객 윤현주씨는 "어제부터 비가 계속 내려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오늘 오후에 비가 그쳐서 다행인 것 같다"며 "오히려 시원하고 걷기에도 좋고 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함께 온 김강희씨는 "내일부터 다시 일터로 복귀한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쉽다"며 "이제 앞으로 여름 휴가를 기다리며 열심히 일해야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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