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한국 배제하고 일본에만 통보한 이유는…북-일 납치자 문제 협상 지렛대?
【 앵커멘트 】 그럼 북한은 이번 발사 계획을 왜 일본에는 알리고, 우리에게는 알리지 않은 걸까요? 한국을 패싱하고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은 아닌지 북한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2016년 북한의 광명성 4호 발사 영상입니다.
국제해사기구, IMO 회원국인 북한은 당시 IMO에 발사 계획을 미리 통지한 뒤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위성발사라는 주장에 힘을 실으려고 국제규범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2016년 2월) -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히 성공하였다."
북한이 일본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일본이 IMO 결의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과 일본 사이에 일본인 납치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박상길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담화를 통해 "일본이 변한다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기시다 일본 총리는 "구체적 진전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저지르면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화해 제스처를 쓰는 이중 전략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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