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1일~내달 11일까지 위성 발사"…일본 "자제 요구"

2023. 5. 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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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일뿐 아니라 국제 사회가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해상에 위험 구역을 설정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모레 0시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입니다.

북한은 이런 방침을 국제해사기구에도 알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잔해물 낙하가 예상되는 곳은 서해 2곳과 필리핀 동쪽 해상 1곳입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이지만,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키나와현에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쓰리를 배치하고 '파괴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본 영역 내 낙하에 대비해서 오늘 방위상이 '파괴 조치'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북한의 인공 위성 발사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북한의 인공 위성 발사를 긴급 뉴스로 전했고,

AFP 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장시간 소원해졌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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