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나균안’ 배우고 싶은 성영탁, 될성부른 떡잎 알아본 선배 [제77회 황금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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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지고 싶은 부산고 3학년 성영탁(19)이 팀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성영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선린인터넷고와 결승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1홈런 3볼넷 12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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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선린인터넷고와 결승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1홈런 3볼넷 12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다.
성영탁은 이번 대회 3경기(선발 1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13(16.1이닝 3실점 2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 1.06으로 역투해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22일 세광고와 16강전에선 0.1이닝 만에 강판된 선발투수 대신 7.2이닝 무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커브, 스플리터 등 나균안과 같은 구종을 구사한 데다 책임감까지 보여줬다. 그의 투구를 지켜본 부산고 선배이자, 롯데의 레전드인 주형광 양정초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기도 쉽지 않은데, 경기운영도 참 노련하다”고 칭찬했다.
성영탁은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가면 길게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긴 이닝을 끌고 가는 능력을 비롯해 나균안 선배님의 모습들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나균안은 “투수로 전향한 뒤 내게 배우고 싶어 한 선수는 처음이라서 사실 신기하다”며 “사실 (성영탁이) 2학년 때부터 던지는 모습을 봐왔다. 잘 던져서 처음에는 3학년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2학년이라고 해 ‘내년에는 더 잘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정말 잘 던지더라(웃음). 공에 실린 힘도 대단했고, 투구폼도 굉장히 부드러워 보였다”고 밝혔다.
성영탁은 “좋게 봐주신 덕분에 더 큰 목표가 생겼다”며 “칭찬을 듣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강한 동기를 심어주신 나균안 선배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목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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