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태도국과 정상회의… “태평양서 한배 탄 이웃, 새 시작 알리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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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에서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도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양측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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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도 화답… “번영한 태평양 시대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에서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도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양측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PIF 18개 회원국 정상과 PIF 사무총장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PIF 의장국인 쿡제도를 포함해 키리바시,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에서 정상급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호주, 피지, 나우루, 뉴질랜드, 사모아 등 5개국에서는 장관급 인사들이 같이했고,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PIF 역할과 ‘하나의 푸른 태평양 원칙’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태도국과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태도국의 ‘푸른 태평양대륙 전략’의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기 계신 정상들과 힘을 합쳐 PIF와 대한민국이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태도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특히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는 것을 선언했다는 의미가 크다.
윤 대통령도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에 인태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PIF임을 알리는 자리”라며 “뜻깊은 회의에 PIF 모든 회원국을 초청해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태도국은 태평양을 마주한 가까운 이웃”이라며 “우리는 자유와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와 평화, 민주주의 비전을 공유하며 반세기 이상 우호적이고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아울러 “태도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와 상호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맺고, 국제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PIF 의장국인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도 윤 대통령을 향해 “우리 지역의 도전 과제는 광범위하고 복잡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운 총리는 “우리의 관계를 정상 관계로 격상해서 한-태도국 관계를 증진할 수 있었다”며 “한-PIF 간 협력을 더 증진해, 보다 평화롭고 번영된 태평양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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