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돌아와도 아쉬운 전북의 공격력, 또 부상자 발생...허무하게 끝난 무패 행진

신동훈 기자 2023. 5.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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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돌아왔지만 공격 위력은 부족했고 부상자가 또 나왔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반면 전북은 이렇다할 공격을 좀처럼 펼치지 못했다.

점차 포항에 역습을 내주던 전북은 후반 20분 다시 한번 교체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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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포항)] 조규성이 돌아왔지만 공격 위력은 부족했고 부상자가 또 나왔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의 4경기 무패 행진은 마무리됐다. 

전북은 김정훈,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 박진섭, 문선민, 하파 실바, 이수빈, 이동준,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한다. 정민기, 윤영선, 한교원, 구스타보, 송민규, 최철순, 류재문이 벤치에 앉았다.

김두현 감독대행의 계획은 전반 11분 만에 꼬였다.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서 공격 숫자를 늘려 시작부터 공세를 펼치려 했는데 김문환이 쓰러졌다. 김문환이 전반 11분 만에 부상을 호소해 교체됐다. 벤치에 최철순이 있었지만 김두현 대행은 류재문을 투입했다. 우측 풀백을 불러들이고 미드필더를 넣은 것이다.

류재문은 박진섭 자리로 갔다. 박진섭은 센터백으로 내려가면서 정태욱과 호흡했다. 기존에 센터백에 위치하던 구자룡은 라이트백으로 이동했다. 예기지 못한 부상으로 후방에 포지션 이동을 꾀한 전북은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조규성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하파 실바가 부진했고 문선민이 분투했지만 중앙에서 마무리가 안 되면서 답답한 흐름이 유지됐다.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계속 포항에 주도권을 헌납했다. 제카, 백성동 슈팅이 연속해서 골대에 맞는 등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반면 전북은 이렇다할 공격을 좀처럼 펼치지 못했다. 김두현 대행은 사전 기회견에서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부상자 속출 등을 이유로 뜻대로 안 됐다. 이수빈, 김정훈 등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김두현 대행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다행히 이들은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파 실바가 빠지고 송민규가 들어왔다. 송민규는 하파 실바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계속 움직이며 압박하며 전개 상황에선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했다. 송민규는 활발히 움직였지만 동료들과 타이밍이 조금씩 맞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점차 포항에 역습을 내주던 전북은 후반 20분 다시 한번 교체를 시도했다. 문선민, 이수빈이 나가고 구스타보, 최철순이 들어왔다. 우측 풀백에 위치하던 구자룡은 다시 센터백으로 갔다. 센터백에서 활약하던 박진섭도 킥오프 이후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최철순이 라이트백에서 뛰었다. 좌측에서 뛰던 문선민 자리는 송민규가 메웠다.

선수들 간 위치 이동을 통해 변화를 줬는데 실점을 했다. 후반 22분 고영준이 우측에서 밀고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전북은 이동준을 빼고 한교원을 넣으면서 측면을 강화했다. 이후 조규성을 겨냥한 직선적인 롱패스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데 끝내 황인재 선방에 계속 막혔다. 결국 경기는 0-1로 패했다. 

아마노 준, 백승호에 이어 또 부상자가 나왔고 아쉬운 공격력이 이어졌다. 허무하게 무패 행진까지 깨지면서 전북은 고개를 떨구고 스틸야드를 떠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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