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김일우 신부 장례 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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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선종한 천주교 수원교구 김일우(마르티노) 신부의 장례미사가 29일 오전 10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이용훈 교구장 주교가 주례를 맡아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천300여 명이 참례해 30여 년을 하느님의 목자로 살다 간 김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에서는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무덤 축복식 및 하관 예식’이 이뤄졌다. 김일우 신부는 동료 선·후배 사제가 잠들어있는 성직자 묘역에서 평소에 그토록 사랑하던 하느님의 품에 영면했다.
1965년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에서 출생한 고(故) 김일우 신부는 1993년 2월 2일 사제로 서품됐다. 1993년 조원동 주교좌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안중·비산동 본당 보좌를 거쳐, 죽전·병점·별양동 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사목위원회 전담으로 사목하면서 사회복음화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겸했다. 지병으로 2020년 12월 15일 휴양에 들어갔으며, 2023년 5월 26일 선종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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