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고영준 결승골' 포항, 전북 1-0 제압...창단 50주년 자축→2연승+4위

[포포투=백현기]

포항 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리그 2연승을 거두며 7승 6무 2패(승점 27)로 4위, 전북은 5승 3무 7패(승점 18)로 7위에 위치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카, 김승대, 고영준, 백성동, 오베르단, 이승모, 박승욱, 하창래, 그랜트, 심상민이 선발로 나섰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규성, 문선민, 하파실바, 이수빈, 이동준, 박진섭,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고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포항의 파상공세...열리지 않는 골문

초반 분위기는 포항이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했다. 하지만 전북이 한 번씩 날카로운 면모를 보였다. 전반 5분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곧바로 포항이 몰아쳤다. 전반 16분 왼쪽에서 심상민의 크로스를 받아 고영준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훈이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승모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이수빈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를 제치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떴다. 하지만 포항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전반 32분 백성동이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김정훈에게 막혔다.

포항은 계속 밀어붙였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8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제카가 머리로 돌려 놓았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백성동이 침투해 슈팅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은 포항의 파상공세 속에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고영준 결승골...포항 50주년 자축포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교체를 사용했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하파실바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7분 제카가 드리블하며 오른발로 때렸지만 김정훈 정면에 안겼다.

전북도 득점을 노리며 교체를 했다. 후반 20분 이수빈과 문선민이 빠지고 최철순과 구스타보가 투입됐다. 결국 포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고영준이 오른쪽에서 직접 돌파 후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렸고 김정훈을 뚫어냈다.

전북이 동점을 노렸다. 후반 28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포항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황인재에게 막혔다. 포항은 후반 막판 김준호와 완델손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북은 끝까지 동점을 노렸다. 후반 45분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이역시 황인재에게 막혔다. 포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결국 1-0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포항(1): 고영준(후반 22')

전북(0): -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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