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50주년에 '로컬 보이' 고영준이 결승골!...포항, 또 전북 울렸다→1-0 승리

신동훈 기자 2023. 5. 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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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주년 경기에서 '포항 로컬 보이' 고영준이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전북을 잡으면서 4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4위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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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포항)] 창단 50주년 경기에서 '포항 로컬 보이' 고영준이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전북을 잡으면서 4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5경기 만에 패하면서 7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포항 스틸러스(4-2-3-1) : 황인재(GK)-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승모, 오베르단-백성동, 고영준, 김승대-제카

전북 현대(4-1-4-1) : 김정훈(GK)-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박진섭-문선민, 하파 실바, 이수빈, 이동준-조규성

[전반전] 포항, 골대 강타만 2번…위력 부족했던 전북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3분 문선민이 좌측에서 돌파한 후 슈팅까지 날렸는데 빗나갔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5분 고영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고 전반 9분엔 그랜트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전북은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져 류재문이 투입됐다. 우측 풀백이었던 김문환 자리로 구자룡이 이동했고 박진섭이 센터백으로 내려갔다.

고영준이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다. 전반 16분 심상민이 올린 크로스를 고영준이 머리에 맞췄는데 김정훈 선방에 막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이승모 헤더는 빗나갔다. 전북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1분 포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백성동이 키커로 나섰는데 김정훈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조규성이 날카로운 침투를 보이면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위로 나갔다. 그 전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포항은 세트피스를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계속 슈팅을 날렸는데 전북 수비에 막혔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 나온 제카의 헤더는 골대에 맞았다. 전반 38분 김승대의 패스를 백성동이 받아낸 슈팅으로 보냈는데 또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은 김승대를 불러들이고 김인성을 넣었다. 전반 42분 백성동이 내준 걸 고영준이 슈팅으로 보냈는데 김진수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막판에도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5분 백성동 슈팅은 황인재가 막았다. 전반 추가시간 오베르단 중거리 슈팅은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로컬 보이' 고영준이 해결!...포항 1-0 승!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파 실바가 빠지고 송민규가 투입됐다. 후반 5분 송민규가 크로스를 보낸 걸 문선민이 센스 있게 백힐로 연결했는데 황인재가 선방했다. 전북은 측면에 위치한 문선민, 이동준을 활용한 속공으로 포항을 괴롭혔다. 포항이 오랜만에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후반 14분 심상민이 밀고 들어와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에 막혔다. 제카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포항은 이호재, 신광훈을 넣어 공격과 중원에 힘을 줬다. 후반 16분 제카의 슈팅은 김정훈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9분 고영준이 내준 패스를 제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전북은 문선민, 이수빈을 빼고 구스타보, 최철순을 넣었다. 선수들 간 위치 이동을 통해 변화를 줬는데 실점을 했다. 후반 22분 고영준이 우측에서 밀고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전북은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후반 27분 조규성이 좋은 기회를 포착했는데 슈팅은 황인재에게 막혔다. 포항은 제카와 부상 우려가 있는 고영준을 빼고 완델손, 김준호 투입으로 공격에 기동력을 확보했다. 포항은 세밀한 패스 전개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4분 그랜트 헤더는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조규성, 구스타보를 겨냥한 크로스로 공격을 펼쳤다.

조규성이 후반 45분 기록한 슈팅은 황인재가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박진섭의 헤더는 황인재가 또 선방했다. 포항은 종료 직전 김준호의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는데 김정훈이 막았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포항 스틸러스(1) : 고영준(후반 22분)

전북 현대(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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