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더 적극적으로… 신한은행 직원 포상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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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정기적인 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찰 감사장은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고를 예방한 경우에 한해 수여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극심한 고객 민원에 시달리기도 하고,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에 의해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나, 개별 직원에 대한 포상은 전무하다"고 포상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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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5000건 달할 만큼 활개
경찰 통해 받은 감사장 수두룩
'범죄 타깃' 되기 쉬운 유학생
입점대학 중심 대면교육도 나서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사기 예방 활동으로 경찰 감사장을 수령한 직원들 전체(청원경찰 포함)에 반기별로 그룹장 상장과 포상 포인트를 수여하기로 했다. 건별 지급인 만큼 중복 포상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찰 감사장은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고를 예방한 경우에 한해 수여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극심한 고객 민원에 시달리기도 하고,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에 의해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나, 개별 직원에 대한 포상은 전무하다"고 포상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영업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또는 피해를 예방하고 그 사례를 게시판에 등록하고 있는 건수는 신한은행만 해도 연간 약 5000건 이상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대면편취형 사고예방을 위한 '경찰신고행동지침'에 따라 경찰을 불러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을 하고, 감사장을 받은 사례를 등록한 건수도 200여 건에 달한다.
올해 1~4월은 일반피해예방 건수가 이미 2165건을 기록했으며 경찰관과 협업한 사례 역시 193건에 이른다. 경찰을 통해 감사장을 받은 건수도 39건에 달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죄 대상을 넓히면서 외국인 유학생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경우가 급증했다"며 "이에 당행 입점대학 위주로 외국인 유학생 보이스피싱 사기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 신청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타깃이 중국인 유학생인 만큼 소비자지원부 전기통신금융사기대응셀 직원이 직접 중국어로 대면 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 2월 한양대와 한양대 대학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홍익대에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달엔 경북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6월에는 건국대와 이화여대가 예정돼 있고 동국대와 순천향대, 수원대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이상행동탐지 현금입출금기'도 도입한 데 이어 KT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융사기범죄 탐지 및 예방 기술도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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