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이나 신경 쓰더니…” 日축구 22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 팬들도 돌아섰다

[사진] 일본축구협회

[OSEN=서정환 기자] 일본축구의 충격적인 탈락에 자국팬들 마음도 돌아섰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2023’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일본은 세네갈과 첫 판을 1-0으로 이겼지만 이후 콜롬비아(1-2패)와 이스라엘(1-2패)에 연달아 무너졌다. 일본이 조별리그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이었다. 공교롭게 당시 개최국도 아르헨티나였다.

일본의 탈락이 확정되자 일본 축구팬들도 자국의 유망주들에게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축구팬들은 “경기에 패했는데도 선수들이 웃고 있다. 엄격함이 없다”, “경기 중에 웃는 것은 정말 아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헤어스타일에나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이 패션에만 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일본의 일부 선수들이 머리를 염색하거나 레게머리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에 불만을 품은 것.

또 다른 일본 팬들은 한국이 2경기 만에 1승 1무로 16강을 확정 짓자 “한국은 심지어 한 경기를 남겨두고도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은 어디로 갔나?”며 일본과 한국을 비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