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5% 육박하는데… 李, 金과 정책토론서 반등 모색

김세희 2023. 5.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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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명암이 지지율에서 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성과로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를 넘어 45%까지 근접했다는 조사가 나온 반면, 이 대표는 최근 각종 악재로 지지율 하락에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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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명암이 지지율에서 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성과로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를 넘어 45%까지 근접했다는 조사가 나온 반면, 이 대표는 최근 각종 악재로 지지율 하락에 긴장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도 일부 조사서 국민의힘에 역전 당했다.

알앤써치가 2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CBS노컷뉴스 의뢰, 조사기간 24~2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4.7%로 집계됐다.

이는 알앤서치 정례 조사 중 올해 최고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7~18일 33.2%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올라 한 달여만에 11.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53.2%다.

알앤써치측은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행보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등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3.3%로 집계됐지만. 1.7%포인트 오른 국민의힘(41.6%)과 격차가 좁혀졌다.

26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23~25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36%,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31%였다.

이 대표 입장에선 상당한 압박요인이다.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TV정책토론을 벌이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자치단체장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을 대중들에게 선보여 당내 각종 악재를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공중파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 당대표 TV정책토론회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이 대표가 정책대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김 대표 측에서 수용한 것"이라며 "어떤 의제로 할 것인지, 어떤 현안을 다룰 것인지는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재차 TV토론회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 대표의 의지도 강하고,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들이 정책을 가지고 세게 붙는 것은 좋게 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쟁 사안을 가지고 서로 싸움을 하고 말 폭탄을 주고받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혐오스럽게 생각하지만,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된 정책과 관련해 양당 대표가 충분히 설명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국민들이 (좋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김 대표의 식사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 입장은 정책 대화를 통해서 국민들께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라며 "밥 먹고 술 먹는 것은 국민들이 평가할 방법이 없으니 공개적으로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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