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영입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연합뉴스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조만간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재 김 전 비서관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 전 비서관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019년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내던 중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SK그룹의 중요 해외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윤석열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 3월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갑자기 물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및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