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스크 해소되자 엔화값 140엔대 하락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5. 29. 17:42
도쿄 증시 7일 만에 최고치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이 한때 달러당 140.9엔대까지 하락하며 최근 6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로 인식되는 엔화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높아진 금리 인상 전망도 엔화 매도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 주가)는 3일 연속 오르며 지난 26일 종가 대비 1.03% 상승한 3만1233.5로 마감했다.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이달 22일 기록했던 최고가(3만1086)를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6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3만15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역시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투자자의 리스크 감수 움직임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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