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김일범 전 비서관 영입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5. 29. 17:42
부사장급으로 스카우트
대외·리스크 업무 맡을듯
대외·리스크 업무 맡을듯
현대자동차그룹이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사진)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김 전 비서관을 부사장급으로 스카우트하기로 했다. 김 전 비서관은 다음달 말이나 7월 초부터 현대차그룹으로 출근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 분석 업무를 김 전 비서관에게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정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33회를 수석 합격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고, 북미2과장으로 근무한 '미국통'이다.
2019년 SK그룹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내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외신공보 보좌역으로 합류하며 공직에 복귀했다. 이후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을 맡아왔으나, 올해 3월 윤 대통령의 방미·방일을 앞두고 사퇴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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