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인재 모셔요" 현대차 美서 채용
美대학 찾아가 박사급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을 전후해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을 계기로 해외 우수 대학을 졸업한 박사급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7~9일 사흘간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해외 유수 대학에서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를 전공한 박사 학위자(예정자) 또는 박사후연구원 등이다.
콘퍼런스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미국 조지아공대, 일리노이공대, 카네기멜런대, 미시간대, 텍사스대, 캘리포니아대, 퍼듀대 등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친환경(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내장형 인공지능·양자컴퓨팅), 스마트팩토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비전 콘퍼런스에는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주제로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 경기 화성시, 울산 등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신규로 건설하고 있다. 3개 신공장의 공통점은 모두 전기차 전용 공장이라는 점 외에도 공장을 설계할 당시부터 스마트팩토리로 가동하는 것을 전제했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내년 3분기에 전기차 양산을 시작한다. HMGMA는 미국에 세워지는 첫 스마트 공장으로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제조 혁신 기술이 대거 도입된다.
비전 콘퍼런스 개최와 함께 현대차는 해외 우수 인재 채용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선행기술, 자율주행, 배터리, 사이버보안, 디지털 엔지니어링, 수소연료전지, 파워일렉트로닉스, 로보틱스,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이다. 스마트팩토리 기술 관련 채용은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에서 주로 맡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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